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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나전,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프로젝트

우리의 우수한 한글과

오색찬란한 나전의 만남

나전(螺鈿)이란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공예 기법을 뜻한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우리나라의 나전 공예품은 해외 유명 인사들이 찾기도 하고 대기업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글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세계 문자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시금 세계 여러 문자들 가운데 한글의 우수성을 증명 받았다. 하지만 나전은 옛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점점 명맥이 끊어져가고 있는 위기에 처해 있다.

Working process

1열두 달 순우리말 이름과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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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DF 판에 스프레이를 여러차례 도포 후 전용풀을 이용해 자개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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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작업물을 촬영한 후 포토샵을 통해 자개 부분만 추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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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래픽 작업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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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내용과 타이포 디자인 작업을 통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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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완성된 디자인 작업물을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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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oncept

우리의 나전칠기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제 나전을 이용해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로 재탄생시켰다. 총 열두 달의 순우리말 이름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디자인하였고 실제 나전 기법인 ‘끊음질’을 이용해 타이포그래피를 완성시켰다. 또 ’한글’이라는 글자를 책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롭게 디자인하였고 이 또한 실제 나전 기법인 ‘끊음질’을 이용해 타이포그래피를 완성시켰다. 완성된 열두 달의 순우리말 타이포그래피는 마치 실제 나전칠기를 보는 것 같은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달력 안에 민화처럼 표현했다. 또한 순우리말 월(月)의 이름과 숨은 뜻을 이해할 수 있다. ’한글’이라는 글자로 표현된 나전 타이포그래피는 포스터 안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나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기능을 하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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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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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열두달의 순우리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달력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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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나전으로 표현된 ‘한글’ 타이포그래피 포스터로써, 주시경 선생님께서 이름 붙이신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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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달력

편리하게 카드 스탠드에 한장씩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소달력이다.

Expected Effect

[나전,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프로젝트 : 나전, 한글을 담아내다.]는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이제는 옛 것이라는 인식을 탈피하고자 한다. 세계인이 인정하는 한글을 오색찬란한 나전으로 담아내어 한글의 조형미를 오래 간직하도록 하고, 주시경 선생님께서 이름 붙이신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디자인하였다.